정치 국회·정당·정책

尹정부 '고위 당정대' 정례화…29일 첫 개최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중구 을지로 훈련원공원에서 열린 제96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을 마치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중구 을지로 훈련원공원에서 열린 제96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을 마치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당과 정부,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참석하는 ‘고위 당·정·대 회의’가 29일 처음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앞으로 고위 당·정·대 회의를 정례화하는 한편 현안에 따라 수시 회의도 연다는 방침이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과 정부 여당은 새 정부 출범 후 첫 고위 당·정·대 회의를 29일께 열기로 하고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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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에서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정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첫 회의에서는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을 비롯해 각종 민생 현안과 관련한 대책 마련 등이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 대표는 검열 문제 등 자유와 관련된 정책도 토의할 예정이다. 그는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자유라는 것의 구체화된 형태의 정책이 실현돼야 한다 이야기할 것”이라며 “고위 당·정·대를 어떻게 풀어나가고 협력할지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여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고위 당·정·대 회의를 정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안이 있으면 수시로 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민의힘의 한 핵심 관계자는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고위 당·정·대를 정례화할 것”이라며 “현안마다 그때그때 하는 회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례 회의의 요일이나 간격은 추가 협의를 거쳐 정해질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의 경우 당·정·청 회의를 매주 일요일 밤 열었다. 이는 국정 현안과 쟁점을 조율하는 주요 회의체 역할을 해왔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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