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속보] 안철수, 檢편중인사 "능력주의 휩싸이면 다양성 힘 간과"

安 "인사 자체보다 결과가 중요"

모임 창설 여부에 "비어 있는 부분 있다면 가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자격으로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인수위에서 집필한 백서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자격으로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인수위에서 집필한 백서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검찰 편중 인사 논란과 관련해 “처음 보통 보면 너무 능력주의에 이렇게 휩싸이다 보면 다양성이 가진 힘을 간과하기 쉽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MBN) 인터뷰에서 “다양해야지 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여러 가지 문제점 또는 리스크에 대해서 미리 검증되고 그러면서 더 경쟁력이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아마 그런 점들에 대해선 정부를 운영하면서 조금씩 거기에 따라서 여러 가지 정책들을 만들어나가시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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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아마 대통령께서 나름대로 철학을 가지고 고민을 하고 그래서 이 방향이 국민들의 편익을 위해서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해서 결단하셨을 것”이라며 “인사) 결과가 국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인가, 그것이 사실 좋은 인사의 기준이다. 비판하기보다는 처음에는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최근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의원모임인 ‘민들레’에 대해서는 “공부 모임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가능하면 벽을 낮춰서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고 심지어는 여당 야당 구분 없이 어떤 주제에 대해서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이면 좋겠다”고 했다.

향후 직접 모임을 만들 가능성에 대해서는 “만약에 여러 공부 모임이 지금 이미 있고 또 새롭게 만들어진다고 들었다. 그중에서 지금 비어 있는 부분들이 있다면 만들 수도 있겠다”며 여지를 뒀다.

그는 차기 당권 도전 계획에 대해선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당장은 저희 의원실이라든지 지역의 사무소를 포함한 지역 조직들을 이렇게 만들어나가는 데 지금 온 노력을 집중하는 그런 상황”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성 상납 의혹으로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사가 진행 중인 이준석 대표의 임기 문제에 대해서도 “제가 아직 당에 속한 지 며칠 되지 않았다”며 회피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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