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무서운 日 폭주족…탈퇴막고 회비 상납도 [영상]

가나가와현 최대 폭주족 리더 검거

가나가와현 최대 폭주단체인 ‘가와사키미야 군단'. 후지뉴스네트워크(fnn) 홈페이지 캡처가나가와현 최대 폭주단체인 ‘가와사키미야 군단'. 후지뉴스네트워크(fnn) 홈페이지 캡처




일본 가나가와현 최대 폭주족 리더가 수사 당국에 검거됐다. 10대에서 40대까지 약 400명이 가입돼 있는 해당 폭주족을 이끄는 리더는 회원들로부터 회비를 상납 받고, 탈퇴 금지를 못 박는 등 마치 조직폭력배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경찰은 최근 가나가와현 최대 폭주단체인 ‘가와사키미야 군단’의 리더 A씨를 체포했다.



적용된 혐의는 도로교통법 위반과 폭주족 추방 촉진 조례 위반(탈퇴 방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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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회원 150명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가와사키시 등에서 폭주 행위를 반복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폭주족 활동을 그만두려는 10대 회원에게 탈퇴를 하지 말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가나가와현 최대 폭주단체인 ‘가와사키미야 군단'. 트위터 캡처가나가와현 최대 폭주단체인 ‘가와사키미야 군단'. 트위터 캡처


요미우리신문은 탈퇴 방해 혐의가 적용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가와사키미야 군단은 탈퇴 금지 원칙을 정한 것 외에도 회원들로부터 월 3000엔(약 2만8373원)의 회비를 받아 A씨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가와사키미야 군단이 월 회비를 받아온 것에 대해 “폭력단의 상납금 시스템을 따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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