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아동학대 재발 위기가 높은 344가구를 선별해 자치구, 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한 달간 합동점검을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각 가정을 찾아가 대면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아동의 신체·심리상태, 주거환경, 아동학대 여부 등을 점검한다.
점검 중 재학대 피해가 확인되면 즉시 수사를 진행하고, 위험이 있거나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아동 분리와 응급조치, 치료·법률지원 등을 연계한다.
자녀 양육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는 경제, 교육, 의료 등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시는 하반기에도 경찰청과 함께 고위험군을 선별해 합동점검을 하고, 의사 표현이 어려운 영아와 만 3세 이하 양육가정 등을 방문해 아동학대 예방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