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농수산식품 수출 '사상 최고'…1~5월 전년比 16%늘어 52억弗

쌀 가공식품·유자·고추장 인기

지난 5일 서울 한 마트의 모습. 연합뉴스지난 5일 서울 한 마트의 모습. 연합뉴스




올 1~5월 농수산식품 수출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51억 85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5월 말 기준 역대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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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 보면 쌀 가공식품 수출액이 15.6% 늘었고 유자와 고추장 수출액이 각각 13.8%, 3.3% 증가했다. aT는 “글로벌 물류대란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건강기능식과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관련 품목이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대(對)유럽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8% 늘었다. 대중국 수출액은 23.7% 증가했으며 미국과 아세안(ASEAN)이 각각 17.2%, 15.1% 늘었다. aT는 “중국의 경우 수산물 수출이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미국의 경우 중국의 봉쇄 조치로 컨테이너를 확보하고 항만 적체가 일부 개선되며 김치와 인삼·라면·김 등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aT는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aT는 “국적 선사 HMM과 협업해 수출 전용 선복 노선을 기존의 미국 서부와 호주에서 미국 동부와 유럽·동남아까지 신규로 확대했다”며 “딸기 수출 시즌(12~4월)에 맞춰 대한항공과 협력해 동남아 딸기 수출을 위한 전용기 운행을 늘렸다”고 전했다.


세종=곽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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