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천공스승, 김건희 여사 엄호? "정치는 영부인이 하는 것"

/연합뉴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역술인 '천공 스승'이 한 유튜브 강의에서 '영부인 역할론'을 제기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 소개로 천공 스승을 만났다며 무속인들이 김 여사와의 친분을 통해 윤 대통령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공세를 펼쳤다.



천공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설명하면서 ‘세계 영부인 교류론’을 설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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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나라 영부인의 역할이 엄청나게 중요한 때”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세계인의 영부인들은 외롭다. 대통령 뒤에 붙어 다니는 사람이 되고 있다”며 “영부인들이 자기 일을 찾아야 할 때다. 자기 활동력을 찾는 데에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 영부인”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금 아무리 세계가 남자들이 대통령을 한다고 하지만 그 나라 안에서 정치는 영부인이 하는 것이다.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것"이라며 "그래서 영부인들끼리 가까워지면 대한민국 그 나라와 가까워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당내 경선 TV 토론에서 천공을 알게 된 경위에 대해 "유튜브에 재밌는 것이 있다고 부인에게 이야기해준 분이 있다"고 답했다. 천공과 만난 횟수에는 "몇 번"이라며 "좀 오래됐다"고 설명했다. '부인과 같이 만났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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