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공관 도민 소통 공간으로 만들 것”

경기도지사 공관 모습경기도지사 공관 모습




경기도지사 공관이 도민과의 소통 장소로 활용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측은 기존 경기도지사 공관을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다양한 도민들과의 만남의 공간으로 사용한다고 20일 밝혔다.

김 당선인은 공관 활용과 관련해 경기도민들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결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있는 경기도지사 공관은 1967년에 부지 9,225㎡에 지상 2층(연면적 813㎡) 규모로 건축된 철근콘크리트 단독주택 건물로, 2017년 8월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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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당선인측은 이와 같은 공간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해당 건물을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도 행사와 정례적인 도민소통의 공간으로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당선인 측은 “당선인이 아주대학교 총장 시절 주기적으로 학생들과 만났던 브라운 백 미팅과 같은 형태로 경기도 내 청년, 대학생, 농민, 취약계층 등 다양한 도민들을 만날 것”이라며 “도지사 공관은 다양한 의견 수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2015년부터 2년여 간 아주대 총장 재임시절, 총장 집무실을 학생들과의 소통 장소로 활용한 바 있다. 매월 첫 번째, 세 번째 수요일 점심시간에 20여 명 정도의 재학생이 대화의 주제를 정하지 않고 현장에서 총장과 자유롭게 이야기 했다. 김 당선인은 도의 예산지원 없이 사비로 광교에 마련한 주거지를 유지할 예정이다.

공관은역대 경기지사의 주거 공관과 집무실로 활용돼왔다.

남경필 전 지사 때인 2016년 4월 게스트하우스, 갤러리, 카페 등으로 용도를 변경해 2018년 12월까지 도민에게 개방했다.

이재명 전 지사는 공관에 입주하지 않고 분당 아파트 자택에서 출퇴근했으며, 공관은 도지사 접견실과 비상 집무실 공간 등으로 이용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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