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국일제지(078130)가 연매출 약 40조원 규모 글로벌 담배 제조사의 퀄리티 부문 공급자 자격심사 자격을 부여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국일제지는 각종 지류의 제조, 가공 및 판매 도소매를 영위하는 기업으로 담배필터에 이용되는 박엽지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전자담배 출시 이후 본격적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뛰어들어 자체 생산제품인 궐련형팁지, 내유지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기준 담배필터용 박엽지는 전체 매출액에 36%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담배사의 궐련형 전자담배가 전년대비 79%의 외형성장과 34% 이상의 매출향상을 보인 것은 시장 반응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자사는 벤더등록을 완료하는 것에 전념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향후 내유 KIT10 수준 비불소계로 PFOS가 검출되지 않는 친환경 내유지의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담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담배 시장 규모는 18조억으로 이 중 연초 시장은 약 16조억원,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2조억원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공략을 위한 업체별 행보가 빨라지면서 국내 시장이 향후 5년간 16.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