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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2.5% 상승…‘데드 캣 바운스’ 우려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다우 2.15%·S&P 2.45% 상승

“아직 증시 바닥 아냐” 우려 지속

WTI, 0.99% 하락 110.65달러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지난 주 하락세를 만회하면서 2% 넘게 상승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베어마켓 랠리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21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642.99포인트(2.15%) 오른 3만531.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90.00포인트(2.45%) 상승한 3764.84, 나스닥이 270.95포인트(2.51) 뛴 1만1069.30에 마감했다. 다우는 다시 3만 선을 회복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발 최고투자전략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는 이것이 단순 반등이냐 바닥이냐는 것”이라며 “나는 이것이 반등은 될 수 있지만 바닥은 아니라고 본다. 왜냐하면 아직 공포에 기반한 투자자들의 항복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비야르 파텔 반다 리서치의 글로벌 거시 전략가는 이날 시장에 대해 “이것은 여전히 데드 캣 바운스(dead cat bounce) 같다는 느낌을 준다”며 “증시하락은 더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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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4.11%)을 비롯해 애플(3.28%), 아마존(2.32%) 등이 크게 올랐다. 엔비디아도 4.32%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연 3.3%를 다시 돌파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세계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같은 우려가 정당한지 아닌지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수요 증가 기대와 지난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9달러(0.99%) 오른 배럴당 110.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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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영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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