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삼성중공업, 원자재값·인건비 상승에도 업황은 밝다…목표가 ↑

[KB증권 보고서]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9.1% 높여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이 시운항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중공업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이 시운항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중공업




KB증권이 삼성중공업(010140) 목표 주가를 5500원에서 6000원으로 9.1% 상향 조정했다. 후판 등 원자재 가격, 인건비 상승이 불안 요인이지만 밝은 업황을 고려했다는 분석이다.



22일 KB증권은 삼성중공업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목표 주가는 5500원에서 9.1%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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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의 올 2분기 실적은 매출 1조 7686억 원, 영업 손실은 1206억 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고 적자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658억 원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점쳐진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어닝쇼크로 인한 수익추정치 하향조정, 적용 자기자본이익률(ROE) 상향 조정, 무위험수익률과 영구성장률의 대용치로 사용하고 있는 통안채 1년물과 국고채 30년물 금리의 변화 등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조선사와 철강사들이 올해 상반기 후판가격을 지난해 하반기 대비 톤 당 10만원 인상에 합의함에 따라 공사손실 충당금 설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500억 원을 2분기 추정치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만약 회사측이 올해 하반기 이후 후판 가격 하향 안정을 전망했던 기존 가정을 변경할 경우 충당금 설정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판 등 원자재 가격 상승도 문제지만 인건비 상승도 불안요소”라며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매출 원가 중 인건비 비중은 8% 내외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향후 업황 개선 가능성이 큰 만큼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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