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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2분기 정점으로 피크아웃…목표가 3만원으로 29% 하향"

[대신증권 보고서]

목표가 4.2만→3만원, 투자의견 '시장수익률'로 하향

2분기가 실적 정점될 것…경기둔화 및 공급 우려 반영






대신증권이 HMM(011200)에 대해 글로벌 경기 둔화 압력에 따라 2분기를 정점으로 이익 감소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HMM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 2000원에서 3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내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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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신증권은 HMM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6%, 149.5% 증가한 5조 3955억 원, 3조 4656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큰 폭 웃도는 성적이나, 동시에 실적 정점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2분기 컨테이너 수송량은 같은 기간 5% 감소한 94만 8100TEU, TEU당 평균운임은 77.9% 상승한 4336달러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 세계 경기 둔화로 올 하반기 컨테이너 수요 전망이 불확실한 점이 근거로 꼽혔다. 2분기 평균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 분기 대비 13.2% 하락한 4211선을 기록 중인데, 유럽 항호 운임의 하락세가 미주 항로에 비해 빠르게 진행 중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성수기 진입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 및 2023년 공급 우려로 운입 반등이 쉽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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