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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KAI가 택한 '코난' 7월 코스닥 입성 도전

27~28일 일반 청약 거쳐 내달 상장

"2024년 매출 497억, 순이익 113억 목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 코난테크놀로지가 다음 달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한국항공우주(KAI) 등을 주요 주주로 두고 있다.



임완택 코난테크놀로지 상무는 22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4년까지 매출액 497억 원, 당기순이익 113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매출액 178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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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설립된 코난테크놀로지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자연어 처리와 영상 분석 사업을 벌이고 있는 업체다. 이날 마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27~28일 일반 청약을 거쳐 7월 내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2만 1000~2만 5000원이며 공모 규모는 252억~300억 원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코난테크놀로지가 영위하는 자연어 처리 기반 검색 엔진 서비스인 ‘코난 서치’는 지난해 기준 공공기관 시장 점유율이 51%에 달한다. 상장을 통해 공모자금을 유치함으로써 ‘코난 서치’의 가격·품질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전략적 투자자(SI)인 KAI와 협업해 미래 비행체, 무인기, 드론, 위성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해 KAI로부터 10%의 지분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국방 분야 ‘디지털 트윈’ 사업에서 협업하기 위해서다.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810억 원이다.

김영섬(사진)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코난테크놀로지는 독자 기술 기반 AI 기술로 뛰어난 경영 성과를 달성하고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 후 연구개발 투자에 매진해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AI 경험을 선사하고 미래 AI 산업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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