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91세 언론재벌 머독, 네번째 이혼… 세번째 땐 2조 줬다

두 번째 땐 위자료 1조 지불

루퍼트 머독(왼쪽)과 제리 홀. 연합뉴스루퍼트 머독(왼쪽)과 제리 홀. 연합뉴스




호주의 유명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91)이 네 번째 부인과 6년 만에 갈라서게 됐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루퍼트 머독과 모델이자 배우 출신인 제리 홀(65)이 이혼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홀은 지난 1999년 보컬 믹 재거와 이혼한 후 머독과 2016년 3월에 결혼했다.



머독은 뉴스 코프와 폭스 코퍼레이션의 회장으로 이 회사들은 뉴스채널 시청률 1위인 폭스채널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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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머독이 이혼하더라도 그가 소유한 언론사의 경영구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폭스 뉴스와 WSJ 등은 머독이 이전 배우자들과 낳은 네 자녀가 함께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머독은 모델 출신인 첫 번째 부인과 1965년 결혼했지만 11년 뒤 갈라섰다. 이후 스코틀랜드 출신 기자와 결혼한 뒤 3자녀를 낳았다가 32년의 결혼 생활 끝에 헤어졌다.

1999년에 머독은 중국계 미국인 웬디 덩과 세 번째 결혼해 14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했으나 끝내 이혼했다.

두번째 부인과의 이혼때 그는 1조1000억 원에 달하는 위자료를 지급했고 웬디 덩과 이혼 당시 2조 원에 육박하는 위자료와 1400억 원의 뉴욕 아파트, 베이징의 호화 저택 등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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