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000120)은 자체 TES물류기술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오더피킹 최적화 방법’, ‘이기종 물류 자동화 설비의 통합 관리 방법 시스템’, ‘디팔레타이저 시스템 및 그 제어 방법’ 등 최첨단 물류 기술에 대해 특허를 등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더피킹(Order Picking)은 창고에서 고객 주문 단위별로 물품을 출하하는 과정으로, 오더피킹 최적화 방법은 피킹 카트나 로봇이 최적의 동선의 찾아 신속하고 정확한 피킹 작업을 하도록 지원하는 알고리즘으로 개발됐다. 이 시스템은 현재 CJ대한통운의 곤지암 풀필먼트센터에 적용돼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디팔레타이저 시스템은 팔레트에 적재된 상자를 컨베이어 벨트로 옮기는 로봇인 디팔레타이저에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상자 부피를 인식하고 한 번에 여러 상품을 들어 올릴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중복 피킹이 가능한 상품끼리는 AI가 그룹화하고, 각 그룹 간 최적의 작업 순서를 지정해 물류 생산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경훈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고객의 주문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빅데이터, AI를 바탕으로 한 첨단 물류 기술 개발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핵심 기술 개발과 확보를 위해 인재 영입과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