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개의 시선으로 배우는 함께 사는법

■오늘도 용맹이

이현 지음, 비룡소 펴냄






베스트셀러 동화 ‘푸른 사자 와니니’로 2022 안데르센상 아너리스트에 오른 국내 대표 작가의 신작 유년 동화다. 반려견 용이·맹이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로, 인간의 시선 대신 개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그려 냈다. 반려견을 키워 온 작가이기에 묘사는 더욱 더 생생하다.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두 개를 통해 함께 알아가고 적응해가며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 사람과 함께 사는 것이 익숙하고, 개를 싫어하는 개 용이와, 함께 사는 것이 어렵고 처음인 개 맹이가 호흡을 맞춰가는 것에서 함께 산다는 것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어린이들도 책을 통해 친구와 사귀는 법, 싸우고 화해하는 법, 새로운 일들에 대처하는 법 등 살면서 꼭 필요한 것들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 1만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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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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