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4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견조한 음료 및 주류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투자의견 매수다.
하나금융투자는 롯데칠성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7426억 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615억 원으로 예상했다.
심은주 한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음료(본사) 매출액은 여전히 견조해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제로’ 시리즈를 중심으로 탄산음료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류(본사)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14.8% 증가할 것”이라며 “전년 기저효과와 더불어 소주 및 맥주 판가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견조한 탑라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롯데칠성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7863억 원과 2438억 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2%, 33.8% 증가한 수치로,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견조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봤다. 음료는 신제품 믹스 효과와 '제로' 시리즈의 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경쟁사는 원가 부담 가중으로 지난해에 이어 탄산음료 판매가를 또 다시 인상했다. 판매가 차이를 감안한다면 향후 추가 판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주류는 하반기로 갈수록 수요 회복에 따른 효과가 기대된다고 봤다.
심 연구원은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다행히도 높아진 기대에 충족하는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