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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에 약하다?…좌완 킬러로 뜬 최지만

MLB 피츠버그전 홈경기 7회말

결승 적시타로 팀 승리 이끌어

최지만이 26일 피츠버그전 7회 말 2루타를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최지만이 26일 피츠버그전 7회 말 2루타를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왼손에 약하다는 이야기는 옛말이다.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좌완 사이드암 투수를 상대로 결승타를 터뜨렸다.



최지만은 27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나서 1 대 1로 맞선 7회 말 결승 적시 2루타를 때려 1타점을 올렸다. 최지만의 활약 속에 탬파베이는 피츠버그를 4 대 2로 꺾고 3연전을 스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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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7회 말 2사 2루 기회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인 좌완 앤서니 반다의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타구는 우중간으로 뻗어나갔고 우익수 칼 미첼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잡지 못했다.

최지만은 그동안 상대 왼손 투수 선발경기에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좌완 불펜이 투입되는 경우 대타로 교체되는 상황도 많았다. 하지만 올 시즌은 완전히 달라졌다. 좌완 상대 타율이 0.520(25타수 13안타)으로 우투수 상대 타율(0.246·142타수 35안타)보다 훨씬 높다. 지난 시즌 좌완 상대 타율은 0.186(70타수 13안타)이었다. 팀 내 위상도 높아졌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스에 따르면 최지만은 모든 탬파베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를 위해 공기청정기를 선물하는 등 팀 내 중심 선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날 결승타 포함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0.285에서 0.287(167타수 48안타)로 끌어올렸다.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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