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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메트로9호선, ‘공공 디자인’으로 교통약자 이용편의 높인다

교통약자가 엘리베이터를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디자인 개선(안) 시범 적용




사진. 서울시메트로9호선㈜사진. 서울시메트로9호선㈜



서울시메트로9호선㈜(이하 ‘9호선’)은 교통약자의 엘리베이터(이하 ‘EV’)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공공디자인’ 개선(안)을 시범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9호선의 핵심가치 실현을 위해 교통약자의 EV 이용환경을 개선하는 목적으로 공공디자인 전문업체((주)유니인컴, 이하 ‘유니인컴’)와 협업한 우수사례이다. 9호선은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공디자인 전문업체인 유니인컴과 협업하여 9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 특히 교통약자가 어디서나 EV 위치를 쉽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이음등대’ 라는 개념을 적용했다.

‘이음등대’란 9호선 역사 내 엘리베이터의 위치를 알려주어 서로 이어주는 길을 만들어준다는 의미다. 양사는 지난 수개월간 디자인 개선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하여 9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관련기관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했고, 그 결과를 디자인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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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시메트로9호선㈜사진. 서울시메트로9호선㈜


실제로 9호선 EV를 이용하는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휠체어 이용자, 노약자, 유모차이용자로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장애인협회 관계자를 만나 심층 인터뷰도 진행했다. 그 결과 EV위치 확인, EV를 이용한 출입구와 승강장의 이동경로, 그리고 상호배려 등의 문제를 확인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디자인(안)을 도출하게 됐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공공디자인’ 개선(안)은 먼저 국회의사당역에 시범 설치했고, 이후 약 2개월간 시행효과에 대한 모니터링을 시행할 예정이다. 국회의사당역의 출입구와 대합실, 그리고 승강장의 EV를 대상으로 ①EV전면과 측면부 ②EV 출입문앞의 바닥 ③승강장과 대합실의 바닥, 벽면에 위치와 동선을 안내하는 사인물을 부착하고 아울러, EV 출입문 상단에 음성안내기를 설치하여 EV를 이용하려는 시민이 접근할 경우, 교통약자를 배려할 수 있는 안내문구 음성안내기 문구(예시) “엘리베이터는 선착순이 아닙니다. 휄체어, 유모차가 먼저 이용한 후 다음에 이용하세요”를 송출하고 있다.

이번 ‘공공디자인’ 개선(안)은 모니터링 과정을 거쳐 향후 9호선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9호선과 유니인컴은 이번 ‘공공디자인’ 개선(안)을 `22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공모전에 공동 출품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공모에 참여하여 9호선에 적용한 디자인의 창의성과 효과성 등을 검증받고, 이를 통해 9호선에 대한 인식 개선과 9호선을 이용하는 시민 모두의 안전과 편의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9호선 대표이사는 “교통 약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9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면, 그것은 모든 9호선 이용객이 만족할 수 있는 길이라며, 교통 약자를 더욱 배려하는 방법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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