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국 호우특보 모두 해제…정부, 중대본 가동 해제

풍수해 위기경보 '관심'으로 하향

사망 2명, 건물·차량 침수 등 피해

30일 경기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의 물에 잠긴 도로. 사진 제공=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30일 경기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의 물에 잠긴 도로. 사진 제공=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행정안전부는 전국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비가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1일 오전 3시부로 중대본이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풍수해 위기 경보는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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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는 호우 대응을 위해 28일 오후 8시부터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한 데 이어 서울·인천·경기·강원·충남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표되자 30일 0시30분을 기해 중대본을 2단계로 격상하고, 풍수해 위기 경보는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한 바 있다.

중대본은 이번 호우로 지난 28일부터 현재까지 사망 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충남 공주의 한 주택에서 90대 노인이 무너진 지붕 더미에 깔려 숨졌으며, 경기 용인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근로자가 폭우로 생긴 물웅덩이에 빠져 사망했다.

또 건물·차량 침수 195건, 주택지붕·담장 붕괴 9건, 농지 침수 2916.5㏊의 피해가 있었다. 또 도로침수는 161건, 수목 전도는 67건, 토사유출 35건, 교량·제방 등 유실 3건, 지반침하 1건이 발생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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