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산 쌀 10만톤을 추가로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쌀의 초과 생산량은 27만톤으로, 정부는 올해 들어 두 차례에 걸쳐 이를 전량 매입한 바 있다.
이번 추가 매입 결정은 현재 쌀 소비가 부진해 산지 유통업체의 재고가 평년보다 많은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이에 따라 수확기에 산지 유통업체가 농가에서 벼를 더 원활하게 사들일 수 있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달 중 세부 매입계획을 마련해 공고하고 내달 말까지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농민단체인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농업 현장의 요구를 외면하지 않은 정부와 여당의 노력에 깊이 감사한다”며 “쌀값이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