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서울시, 차기 주택정책실장 외부서 뽑는다…개방직 첫 전환

이달 12~18일 공개 모집 진행

서울시청 전경 / 연합뉴스서울시청 전경 / 연합뉴스




서울시가 주택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인 ‘주택정책실장’직을 개방직으로 전환하고 외부 공모에 나선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주택정책실장 모집 공고를 통해 이달 12~18일 주택정책실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택정책실장을 공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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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정책실은 지난해 7월 주택정책본부가 승격하면서 만들어졌다. 주택정책실장은 주택정책을 수립하고, 재개발·재건축 등을 통해 주택 공급을 추진하는 역할을 한다. 공모에는 민간인뿐 아니라 경력직 공무원도 지원 가능하며, 민간인이 선발되는 경우에는 임기제공무원으로 임용한다.

민간인은 관련 분야에서 5년 이상 근무·연구한 적이 있고, 법인이나 비영리단체에서 모집 직책에 상응하는 책임자 이상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임용 기간은 2년이지만, 근무실적이 우수할 경우 총 임용기간 5년 범위 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 성과가 탁월할 경우 총 임용기간(5년)을 초과한 3년 범위 내에서 연장 및 재연장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주택 정책분야를 맡을 전문가를 외부에서 영입하자는 필요성에서 공고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성보 현 주택정책실장은 주택정책실의 전신인 주택건축본부 시절인 2020년 6월부터 본부장 역할을 맡아왔다. 지난 3월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돼 근무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20년 넘게 서울시에서 부동산 관련 업무를 맡아오며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과 모아타운 등 오세훈 시장의 부동산 정책을 추진해온 바 있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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