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군대, AI인재 요람된다…"IT 인력 5만명 양성"

과학기술 강군 목표로 인재 양성 선언

대학원·온라인 강의, 민간기업 협업도

사진제공=국방부사진제공=국방부




군대가 정보기술(IT) 인재 양성의 장으로 거듭난다. 국방부는 병영내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SW) 교육을 강화해 오는 2026년까지 과학기술 강군을 주도할 군 전문 인력 1000명과 전역 후 산업계에서 활약할 디지털 인재 5만 명을 양성한다.



국방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4일 경기도 포천 육군 6사단에서 ‘군 장병 AI·SW 역량강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국방부와 과기정통부는 오는 2026년까지 군 과학기술 전문인력 1000명을 양성하고 전역 후 관련 산업계에서 일할 디지털 인재 5만명을 길러낼 목표로 군 장병 AI·소프트웨어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력했다. 이번 사업에는 5년간 과기정통부 432억원, 국방부 429억 2000만원, 총 861억 2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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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군 간부들을 대상으로 군 특화 AI 전문 인력 교육을 성균관대와 중앙대 등 민간 AI 대학원과 연계해 제공한다. 과기부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AI·SW 교육을 온라인 기반 양방향으로 실시한다. 국방부는 장병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교육받도록 매년 6사단 등 시범부대의 교육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시범부대와 민간 디지털 혁신기업을 자매 결연해 기업 현직자 멘토링 및 기업 현장 방문을 병행할 계획이다. 자매결연은 한국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공군 7항공통신전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와 해병대사령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육군 6사단, 네이버와 육군 5군단, KT와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엘리스와 해군 7전단이 맺기로 했다.

한편 이날 군 장병의 AI·SW 교육을 위해 6사단에 새로 구축된 전용 교육장 ‘푸른별(靑星)’도 공개됐다. 자율적 문제 해결과 창의적 학습 분위기 조성이 가능하도록 디지털 기업 업무 공간을 참고해 만든 시설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과학기술 강군의 주역이 될 군 전문인력을 조기에 양성하고, 미래 디지털 인재 강국을 이끌어 나갈 우리 장병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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