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4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이준석 대표 징계 심의를 앞두고 “젊은 분이, 똑똑하신 분이 토사구팽되는구나. 기사회생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진단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라디오에 출연해 “경제를 회복시켜 물가를 잡는 등의 일을 해야 할 집권 여당이 저렇게 싸우는 것은 콩가루 집안”이라고 꼬집었는데요. 문재인 정권 실패에 책임을 져야 할 인사가 여권 갈등을 부추기며 즐기는 모습은 꼴불견이지만 내분에 빠진 여당으로선 ‘콩가루 집안’이라는 비아냥을 들어도 반박하기 어렵겠네요.
▲리얼미터가 4일 발표한 여론조사(6월 27일~7월 1일 전국 성인 2514명 대상 실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44.4%, 부정 평가가 50.2%를 기록했습니다. 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라는데요. 윤 대통령은 도어스테핑에서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지지율은 신경 쓰지 않았다. 국민만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은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해왔습니다. 하지만 지지율은 민심의 반영이니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져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