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34)이 선발 투수로는 최초로 올스타 투표에서 최다 득표했다. 나눔 올스타(키움·LG·KIA·NC·한화)의 선발 투수 후보인 양현종은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이 발표한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팬 투표 최종 집계에서 유효 표 264만 8888표 중 141만 3722표(53.37%)를 얻어 최다 득표자가 됐다. 베스트 투수 부문 선정을 선발과 구원으로 나눈 2013년 이후 선발 투수가 최다 득표한 것은 처음이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또 다른 좌완 투수인 김광현(34·SSG 랜더스)도 드림 올스타(SSG·KT·삼성·두산·롯데)의 선발 투수 1위(133만 6768표)를 확정했다. 이로써 두 좌완 에이스인 양현종과 김광현의 맞대결이 올스타전에서 펼쳐진다. 이번 베스트12는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한 총점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