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빗 "상반기 거래 60%가 중장년층"

보수적 상장 정책 영향

최다거래는 '비트코인'

사진 제공=코빗사진 제공=코빗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코빗이 4050 중장년층의 투자가 올해 상반기 거래량의 과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코빗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령대별 거래량 비중은 50대가 29.9%로 가장 높았다. 40대가 26.9%로 뒤를 이었고 60대 이상(20.8%), 30대(18%), 20대(4.5%) 등 순이었다. 지난해 상반기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코빗 관계자는 “중장년층의 꾸준한 유입은 사업 초기부터 유지해 온 보수적인 상장 정책이 작용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가장 많은 투자 비중을 차지한 4050의 주요 암호화폐(비트코인·리플·이더리움) 투자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59.5%에서 올해 상반기 55.6%로 3.9%포인트 감소했다. 코빗은 지난해 대비 올해 신규 지원한 거래쌍이 늘어 주요 암호화폐 투자 비중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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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거래량 비중을 보면 남성 투자자 비중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3.9%포인트 늘어 72.4%를 기록했다. 여성 투자자 비중은 27.6%에 그쳤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코빗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으로 이외 리플·이더리움 등 순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거래량 2위를 차지했던 이더리움은 올해 상반기 3위로 밀렸다. 코빗 관계자는 “코빗의 주요 고객층인 4050의 약진이 두드러졌지만 MZ 세대의 신규 거래 역시 주목할 만하다”며 “지금은 시장 전반이 침체돼 있지만 하반기에도 MZ 세대를 타깃으로 한 광고·이벤트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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