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어린이날 선물 누가 훔쳐갔어요"…자전거 찾아준 경찰 '훈훈'

경찰, CCTV 분석 뒤 인상착의 비슷한 남성 검거

어린이날 선물 받은 자전거를 도난 당한 어린이의 신고에 경찰이 이틀 만에 되찾아줬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페이스북 캡처어린이날 선물 받은 자전거를 도난 당한 어린이의 신고에 경찰이 이틀 만에 되찾아줬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페이스북 캡처




한 아이가 어린이날 선물로 받은 자전거를 도난 당했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이틀 만에 되찾은 사연이 공개됐다.



4일 경찰청 페이스북에는 ‘어린이날 선물 받은 자전거를 누가 훔쳐 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지난 5월 12일 오후 1시쯤 노원경찰서 당고개 파출소에 한 아이가 찾아와 자전거가 없어졌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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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한 어린이는 “어린이날 선물로 받은 자전거”라며 울먹였고 “자전거 보관소에 잠금장치를 한 채 세워두었는데 자물쇠만 있고 자전거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찰관들은 곧바로 현장으로 가 주변을 수색했고 자전거 보관소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한 남성이 자전거를 끌고 가는 장면을 찾아냈다.

경찰관들이 자전거 보관소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한 남성이 자전거를 끌고 가는 장면을 찾아냈다. 페이스북 캡처경찰관들이 자전거 보관소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한 남성이 자전거를 끌고 가는 장면을 찾아냈다. 페이스북 캡처


이튿날 저녁 8시쯤 관제센터는 범인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남성을 발견해 파출소 경찰관들에게 무전을 전파했다. 남성을 마주한 경찰은 범행 당시 찍힌 CCTV 영상을 보여주며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냈다. 이 남성은 절도죄로 검거됐다. 다음 날 경찰의 연락을 받은 아이가 파출소로 찾아왔고 이에 경찰은 아이를 다독이며 자전거를 돌려줬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 말 들어줘서 감사하네요”, “훈훈한 사연입니다”, “진짜 경찰의 모습”, “듣기 좋은 소식” 등 반응을 남겼다.


김지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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