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대출·분양가 부담에…소형 아파트에 눈길

서희스타일스 더 도화 투시도서희스타일스 더 도화 투시도




분양가 상승이 예상되고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분양시장에서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 면적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통계에서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는 101.3(2022년 1월 =100)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용 60~85㎡ 이하 중소형은 100.7이었고, 전용 85㎡~102㎡ 이하 중형은 100.6로 집계됐다. 분양가 상승과 기준금리 인상으로 집값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크기보다는 실속을 중시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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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청약시장에서도 소형 아파트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분양한 ‘한화 포레나 미아’는 전용 59㎡ 이하 102가구 모집에 1664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1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중소형에 해당하는 전용 74~84㎡는 178가구 모집에 1518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이 8.5대 1에 그쳤다.

지방에서도 소형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4월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서 모든 세대를 소형 아파트로 선보인 ‘광안 스윗팰리스’는 47가구 모집에 443개의 통장이 몰려 9.42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경남 창원시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 전용 44·59㎡가 14가구 모집에 772건의 청약을 받아 5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을 달성했다.

이런 가운데 서희건설은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에서 ‘서희스타힐스 더 도화’를 7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서희스타힐스 더 도화’는 일반분양 아파트 144가구가 모두 전용 59㎡로 구성된 소형 아파트다. 이와 함께 오피스텔 전용 38㎡ 14실과 스트리트형 단지 내 상가도 함께 조성된다.

SK에코플랜트는 대전 중구 중촌동에서 ‘중촌 SK VIEW'를 7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 59~84㎡ 총 808가구 규모로, 30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인데, 이 중 절반 이상인 191가구가 전용 59㎡ 크기다.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서는 HJ중공업이 ‘구미 해모로 리버시티’가 공급되는데, 이 단지는 전용 41~81㎡ 총 756가구 중 424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선다. 일반분양 가운데 소형 아파트인 전용 41·59㎡가 239가구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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