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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한지민, '우리들의 블루스'서 오열한 사연…"정은혜 배우에 편견 있었다"

…시청률 소폭 상승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배우 한지민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최근 종영한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60회는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4.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차보다 0.1%P 상승한 기록이다.



이날 방송은 '훔치고 싶은 재능' 특집으로 진행됐다. 한지민은 MC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드라마 '이산'부터 '우리들의 블루스'까지 연기 인생을 되돌아봤다.



한지민은 "처음 '올인'으로 데뷔했을 땐 연기하는 방법도 몰랐다. 촬영 현장에서 모든 분들이 고생하는데 나 하나 때문에 망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정말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대장금'을 촬영하면서 선배들의 연기를 직접 옆에서 지켜봤다. 그 때 제대로 연기를 배우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6월 종영한 tvN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 당시 오열했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한지민은 "극 중 버스에 올라타 정은혜 배우의 그림이 전시돼 있는 모습을 보는 신에서 카메라 세팅도 되기 전 시작부터 눈물이 터졌다"고 말했다. 이어 "정은혜 배우도 극중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과거 힘들었던 시기를 겪은 적이 있다. 누군가와 얼굴을 마주하는 것조차 어려워했던 친구가 이렇게 4천 명의 얼굴을 그려냈다는 게 너무 감동적이고 감격스러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본상 오열하는 장면은 마지막 촬영이었다. 그런데 감정이 처음부터 올라오는 걸 느끼고 마지막 오열 장면부터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엔 나도 편견이 있었다. 발달장애를 가진 친구가 촬영 현장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많은 대사량을 모두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이었던 것 같다"며 "촬영장의 모든 분들이 사랑으로 함께 한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미소를 보였다.

이어 MC 유재석의 "요즘 행복하냐"는 질문에 "어려운 질문"이라며 "무탈한 게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전세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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