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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종로타워 품는다…종각역 일대 'SK타운'된다

종로타워 모습./연합뉴스종로타워 모습./연합뉴스






SK(034730)그룹이 강북 지역 대표 건물로 유명한 '종로타워'를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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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그룹 자산관리(AMC) 계열사인 SK리츠운용은 이날 종로타워의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공문을 종로타워 소유주인 KB자산운용에 전달했다. 우선매수권 행사 결정에 따라 SK리츠운용은 후속 매입 절차를 추진한다. 다만 매입시기와 방식 등 구체적인 것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KB자산운용은 앞서 해당 건물을 매각하기 위한 입찰을 지난달 진행해 예비 인수 후보를 선정한 바 있다. 그에 앞서 SK리츠운용에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문의했고 SK그룹은 지난해 말 KB자산운용과 종로타워 10여개 층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이 과정에서 SK리츠운용이 종로타워를 인수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SK그룹의 종로타워 매입 가격을 6000억~700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수절차가 마무리되면 종로타워와 SK서린빌딩을 중심으로 SK그룹의 심장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호선 종각역에 인접한 종로타워는 1999년 옛 화신백화점 터에 지은 건물로 눈에 띄는 외관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지하 6층, 지상 33층, 연면적 6만㎡ 규모로 높이만 133m에 달한다. 최근에는 SK온, SK지오센트릭, SK에코플랜트 등 6개 SK그룹 계열사 임직원 120여 명이 종로타워에 마련된 '그린캠퍼스'에 입주했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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