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포스코인터, 멕시코 구동모터공장 착공…4억달러 수주

북미 친환경車시장 공략 가속도

2030년까지 1600억 투자 통해

국내외 연간 700만대 양산 목표

미겔 리켈메(왼쪽 네 번째)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주지사, 주시보(〃 다섯 번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등이 6일(현지 시간)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스페에서 구동모터코아 생산 공장 착공식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포스코인터미겔 리켈메(왼쪽 네 번째)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주지사, 주시보(〃 다섯 번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등이 6일(현지 시간)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스페에서 구동모터코아 생산 공장 착공식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포스코인터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친환경차의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아 생산 확대를 위해 멕시코 현지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포스코인터는 6일(현지 시간)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스페에서 멕시코 구동모터코아 생산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신규 공장이 들어서는 라모스 아리스페는 멕시코의 대표적인 자동차 산업 중심지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비롯해 자동차 부품 공장이 밀집해 있다.



포스코인터는 2030년까지 멕시코 공장에 1600억 원을 투자해 연 150만 대의 생산 체제를 갖추고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전기차 시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실제 공장 착공 전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2030년까지 4억 6000만 달러 규모 장기 계약을 맺고 부품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전기 강판은 포스코에서 생산한다.

포스코인터는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 산업이 커지면서 친환경차의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아 사업을 중점 사업으로 정하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생산 공장을 포함해 2030년까지 국내와 해외를 아울러 연간 700만 대 생산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친환경차 부품사’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실제 생산 거점 확대 전략에 맞춰 판매량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다. 2020년 66만 대에 이어 지난해는 구동모터코아 120만 대를 판매했다. 내년까지 230만 대 수준까지 판매 목표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주시보 사장은 “멕시코 공장을 교두보로 삼아 북미 전기차 부품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글로벌 친환경차 업계에서 구동모터코아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사장은 미겔 리켈메 주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대한민국 기업에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박호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