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경기도와 ‘외식업 풍수해보험 가입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 지역 외식업 자영업자들에게 풍수해보험 보험료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풍수해보험은 태풍·홍수·강풍 등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를 봤을 때 보상받는 정책보험이다. 국가와 지자체가 보험료 대부분을 부담하고 가입자가 나머지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가입자가 내는 보험료는 연간 수만 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이에 우아한형제들은 올해부터 각 지자체와 외식업 자영업자들을 위한 풍수해보험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가입자 부담 보험료 전액을 대신 납부해 무료로 보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난 3월 부산을 시작으로 제주, 강원, 전남 등 대상 지역을 넓혀 왔다.
이번 경기 지역 풍수해보험은 최대 1만 명을 지원한다. 보상한도는 5000만 원이며, 피해 발생 시 자부담금은 20만 원 수준이다.
보험 가입 방법이나 문의는 배민사장님광장과 현대해상 풍수해보험 상담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입 신청은 이달 28일까지 세 차례(1차 8~14일·2차 15~21일·3차 22~28일)에 걸쳐 진행된다. 보험효력은 1년이다. 1차 가입자는 7월 15일, 2차 가입자는 22일, 3차 가입자는 29일부터 적용된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매년 많은 외식업 자영업자들이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풍수해보험을 알지 못해 대비를 못 하는 경우가 많다”며 “연내 전국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 더 많은 외식업 자영업자들이 마음 편히 장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