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톱클래스 남자 골퍼들이 2주 동안 ‘골프의 고향’ 스코틀랜드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이번 주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노스베릭 르네상스 클럽), 다음 주는 디 오픈(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이 열린다.
8일 개막한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첫날, 오후에 출발한 선수들의 성적은 오전 조에 비해 좋지 않았다. 스코틀랜드 특유의 강한 바람이 불었기 때문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다음 주 디 오픈에 맞춰 드라이버 샤프트를 저탄도용으로 바꾸기도 했다.
낮은 탄도의 샷은 스코틀랜드에서만 유용한 게 아니다. OB(아웃오브바운즈) 구역이 많은 국내 골프장에서도 낮은 탄도로 안전하게 쳐야 유리할 때가 많다. 바람이 잦은 봄이나 여름 장마철에도 유용하다. 국내 대표 장타자 중 한 명인 방두환과 그의 코치인 염동훈이 낮게 깔아치는 요령에 대해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