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양사가 보유한 기술 역량을 결집해 스마트팩토리 등 신규 사업 추진에 나선다.
11일 SK쉴더스는 지난 8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빅테크 기반의 미래 신성장사업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쉴더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클라우드·기업용 메타버스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사이버보안·융합보안 등 사업 역량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SK쉴더스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기반으로 자사 솔루션의 보안성 향상을 추진한다.
양사가 이번 협약을 통해 구체화한 사업협력 내용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기반 클라우드 보안 사업 확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s) 기술 활용한 융합보안 사업 고도화 △스마트팩토리 및 OT(Operational Technology) 사업 협력 등 3가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디지털 트윈은 가상 공간에 현실과 동일한 환경을 그대로 재현하는 기술이다. 제조·에너지·도시·물류·교통 등 광범위한 산업에 대한 모델링(구현)·핸들링(실행)·시뮬레이션(예측) 등이 가능한 미래 유망 기술이다. SK쉴더스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융합보안 플랫폼 ‘SUMiTS(써미츠)’를 고도화하고 산업안전 모의 훈련 솔루션 등 신규 융합보안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양사는 스마트팩토리 예지보전(설비·소프트웨어 상태를 예지하는 것) 사업 등 데이터 기반 사업에 공동 진출한다. 신규 공장 설계 및 기존 공장 개선 사업 등도 추진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구축 사례를 보유하고 있고 SK쉴더스는 OT 보안 분야에 역량을 갖추고 있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뛰어난 보안성과 혁신적인 기술을 함께 제공하겠다는 취지”라며 “양사가 보유한 기술 역량을 총 결집해 보안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