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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證 "하이브, BTS 단체 활동 부재…목표가 35% ↓"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하이브 목표주가 43만 원→28만 원

BTS 단체 활동 중단으로 추정치 하향 불가피

다만 TXT 등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 긍정적…

하이브 레이블즈, BTS 포함 상반기 1천만 장 음반 판매 달성.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하이브 레이블즈, BTS 포함 상반기 1천만 장 음반 판매 달성.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





한국투자증권이 12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방탄소년단(BTS)의 단체 활동 중단으로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3만 원에서 35% 내려잡은 28만 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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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BTS 단체 활동 중단으로 추정치 하향이 불가피하다"며 "엔터사업 목표 밸류에이션 역시 성장성 둔화와 금리 상승 영향을 반영해 43배로 내렸다”며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 설명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케이팝 역사상 솔로 활동은 단체 활동보다 영향력이 약했다. 또한 BTS의 군 입대 결정이 지연되며 활동 방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 역시 목표주가 하향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BTS의 활동 중단으로 인해 하이브의 모든 사업이 멈추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BTS의 매출 기여도는 70%정도였다”며 “단체 활동 중단으로 BTS 관련 매출이 증발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구작 판매와 솔로 앨범 발매 등으로 올해와 내년 BTS의 앨범 판매 기여도는 각각 43%, 34%로 전망된다. 하이브는 향후 간접 매출에서도 유료 컨텐츠, 솔로 활동에 대한 개별 기획상품(MD) 발매, 게임 등 신사업 본격화를 통해 매출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하이브는 BTS 외에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세븐틴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게임 플랫폼 등 신사업 본격화로 실적 추정치 상향 여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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