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주식’으로 유명한 미국의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GameStop)’이 자체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를 출시했다.
12일 CNBC에 따르면 11일(현지 시간) 게임스톱은 “NFT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거래소는 이더리움 레이어 2 솔루션 기반으로 베타 테스트를 위해 일반에 공개됐다. 게임스톱은 “이 마켓플레이스와 최근 출시한 게임스톱 지갑은 물론 다른 디지털 자산 지갑과도 연결이 가능하다”며 “△게이머 △크리에이터 △NFT 수집가 △커뮤니티 구성원 등 다양한 사람들이 게임스톱의 마켓플레이스에서 NFT를 거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웹3 게임 등 더 많은 카테고리를 포함해 마켓플레이스의 기능을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대표적인 ‘밈주식’으로 헤지펀드와 개인투자자 간의 공매도 전쟁의 중심이 된 게임스톱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업계는 게임스톱이 성장을 위해 암호화폐, NFT 등 가상자산 영역을 활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다수의 기업들이 암호화폐 지갑과 NFT 거래소를 출시해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NFT 열풍이 식어가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런 상황 속에서 오픈씨를 비롯한 기존 NFT 거래소들과도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5월 게임스톱은 암호화폐와 NFT를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지갑을 출시하며 가상자산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