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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투자전략]한은 사상 첫 빅스텝 주목…“변동성 확대 불가피”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현지시간 13일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며 뉴욕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 변동성은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2.51포인트(-0.62%) 내린 3만981.3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35.63포인트(-0.92%) 하락한 3,818.80를 기록했고, 나스닥도 107.87포인트(-0.95%) 내리며 1만1,264.7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미국 자영업체들의 경기 낙관도를 보여주는 전미자영업연맹(NFIB)의 6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89.5로 전월(93.1)보다 하락했다.2013년 1월 이후 최저로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보다 경기에 대해 더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해석될 수 있다.


증권업계는 국내 증시 역시 미 연준(연방준비제도)의 긴축 부담 속 미국 6월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및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영향을 받아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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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장중 한국은행 금퉁위(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본부장은 “한국은행 금융통화 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시장은 50 bp 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창용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 인상폭과 횟수가 예상보다 매파적인 행보를 보일 경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라고 전망했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국내 증시 역시 연준의 긴축 부담 속 미국 6 월 소비자물가지수 및 7 월 금통위 경계 심리에 영향을 받아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장중 한은 금통위 결과와 중국 6월 수출입 지표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 있다”라고 강조했다./choimj@seadaily.com

최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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