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남대문경찰서, 청소년과 함께 캘리그라피 메뉴판 작성 기부

학생들이 꾸밍 프로젝트를 통해 기부한 메뉴판. 남대문서 제공학생들이 꾸밍 프로젝트를 통해 기부한 메뉴판. 남대문서 제공





남대문경찰서와 청소년지원센터가 ‘꾸밍(꿈ing)’프로젝트를 통해 관내 자영업자에게 메뉴판 교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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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밍 프로젝트는 청소년에게 미술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이후 교육을 받은 청소년이 소상공인에게 손글씨(캘리그라피) 메뉴판을 제작해주는 활동이다. 남대문서는 “학생들에게는 봉사심과 성취감 고취시키고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긍정에너지로 확산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남대문서와 청소년센터 꿈드림은 SNS 홍보활동을 전개하여 꾸밍 프로젝트에 참여할 ‘학교 밖 청소년’ 발굴했고 전문 강사를 연계하여 7주간의 POP아트 교육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 12일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메뉴판과 시트지를 서울 중구 중림동에 위치한 홍반장 떡볶이에 전달했다. 소상공인 A씨는 “낡고 노후된 메뉴판을 교체하고 싶어도 견적이 소액이라 설치업체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경찰관과 학생들이 도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밝혔다. 꾸밍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소년 B군은 “나의 재능을 기부할 수 있다는 사실이 설레고 뿌듯했고 코로나로 힘들어 하시던 분들을 도울 수 있게 되어 더불어 살아가는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상순 남대문서 여성청소년과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재능기부 봉사활동이 타인에 대한 배려심과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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