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文 사저'앞 소란피우고 경찰관 손목 깨문 시위자 2명 입건

신원확인 요구에 불응해

지난달 25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 문 전 대통령 반대단체 집회, 1인 시위에 항의하는 마을주민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연합뉴스지난달 25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 문 전 대통령 반대단체 집회, 1인 시위에 항의하는 마을주민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양산 평산마을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경찰관의 손목을 깨문 혐의로 60대 남성과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경남 양산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A(60)씨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B(59)씨를 각각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 각각 1인 시위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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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A씨는 지난 12일 오후 3시 32분께 사저 인근 도로에서 "문 전 대통령을 구속하라"며 고함을 질러 경찰관들로부터 여러 차례 경고와 제지를 받았지만 따르지 않았다. 이에 경찰이 신원확인을 요구했지만 불응해 체포됐다.

B씨는 이 상황을 지켜보다가 경찰관 2명의 손목을 깨문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그동안 평산마을에서 소란을 피우는 1인 시위자 등에게 경범죄 처벌법 위반으로 범칙금 부과 통고 처분했지만, A씨는 인적 사항을 밝히길 계속 거부하는 등 소란 정도가 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또 A, B씨에 대해 출석을 요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후 신병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형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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