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제9회 세계태양광총회를 대전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이장우 대전시장은 2026년 제9회 세계태양광총회(WCPEC-9·World Conference on Photovoltaic Energy Conversion-9)를 대전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3일 온라인으로 열린 PVSEC(Photovoltaic Science and Engineering Conference) IAC(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 위원 회의에서 한국, 중국, 일본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펼친 결과 대전이 최종 개최지로 결정됐다.
태양광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대형 국제컨벤션 행사인 세계태양광총회(WCPEC)는 세계 3대 태양광 학술대회를 4년에 한 번씩 합쳐서 개최되는 올림픽과 같은 대회로 전세계 재생에너지 관련 최대 행사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을 제외하고는 한국이 처음으로 총회를 유치하는 것이다.
이로써 대전은 2009년 국제우주대회 및 2012년 세계조리사대회, 올해 열리는 UCLG총회에 이어 역대 4번째 초대형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2026년 세계태양광총회(WCPEC-9) 유치는 산업부 및 대전시가 강력한 행·재정적 지원 의지를 표명함은 물론 한국태양광발전학회, 한국관광공사, 대전관광공사가 힘을 모아 철저한 유치전략을 준비해 이루어낸 성과다.
특히 이장우 대전시장과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직접 촬영한 영상메시지와 친필 서한문을 IAC위원들에게 전달해 개최 의지를 표명했고 이러한 정부와 대전시의 행사 지원 및 유치 의지 전달도 최종 선정되는데 한 몫을 했다.
대전 세계태양광총회에는 해외 40개국 2000명, 국내 2500명 등 4500여명의 전세계 태양광관련 산·학·연·기업관계자가 참석하게 되며 6일간의 행사를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는 직·간접효과를 합쳐 약 205억원으로 추정된다.
대전시는 향후 WCPEC-9 준비 TF를 즉기 구성해 국제행사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올해 가을 밀라노에서 열리는 WCPEC-8에서 WCPEC-9 대전 총회를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총회 유치는 올해 가을 열리는 UCLG 총회의 규모를 넘어서는 대규모 컨벤션 행사를 대전이 유치한 것”이라며 “산업부의 전폭적인 지지와 대전시를 비롯한 한국태양광발전학회, 한국관광공사, 대전관광공사 등의 협업 성과”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체계적인 지원 조직 구성 및 완벽한 준비를 통해 2026년 WCPEC-9가 역대 최고의 대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총회의 성공적 개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