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케이프투자증권은 14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R&D(연구개발)성과가 실적으로 이어지는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3,5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오승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연결 기준 2분기 영업 실적은 매출액 4,711억원 (YoY +8.7%), 영업이익 152억원 (YoY -35.1%, OPM 3.2%)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4,718억원 부합 및 영업이익 186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부문별로는 약품사업과 해외사업부가 고른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되며, AHC (Animal Healthcare) 및 덴탈 등이 포함된 특목 사업부 또한 1분기 61.5%에 이어 고성장세 시현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오승택 연구원은 “이익 측면에서 컨센서스 하회의 원인은 Lazertinib에 대한 임상 등으로 높아진 R&D(연구개발) 비용 및 영업활동 재개로 인한 광고선전비 증가와 영향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 ASCO에서 진행한 Chrysalis-2 임상 결과 발표에서 3~5차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21%, 36%, 39%의 ORR로 전체 ORR(반응률)은 33% 기록했다"며 “2021 ESMO에서 공개했던 전체 ORR 41%에 비해 낮아진 수치이나, Tagrisso 이후에도 암이 진행중이던 3~5차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이라는 점에 주목”이라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 2022년 실적으로는 이익 성장세가 제한적으로 비춰질 수 있으나, 이는 신규 품목의 브랜드 빌딩을 위한 투자, R&D 투자 등 장기적인 기업 지속가능성을 위한 투자로 인한 것이며 Lazertinib 등 R&D 성과가 실적으로 이어지는 시기 또한 머지 않았다고 판단되어, 긍정적 의견을 유지한다"라며 매수의견, 목표주가 8만3,5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choimj@sedia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