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기네스 감"…과속하는 '3인승' 삼륜차 잡았더니 27명 나왔다

/사진=트위터 캡처/사진=트위터 캡처




인도에서 대중적 교통수단인 '오토릭샤'(오토바이를 개조한 삼륜차)에 최대 정원의 4배가 넘는 승객이 탑승했다가 경찰의 검문에 적발되는 일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州) 파테푸르의 한 경찰관은 최근 과속 단속을 하는 과정에서 오토릭샤 한대를 멈춰 세웠다.



주로 개발도상국이나 아열대 지방에서 교통수단으로 쓰이는 오토릭샤는 한국인들이 여행을 많이 가는 태국이나 라오스 등에서 일명 '툭툭'이라고 불리는 삼륜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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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은 도로 한쪽에 오토릭샤를 세운 뒤 뒷자석에 타고 있는 승객들에게 내릴 것을 요구했다. 성인 남성부터 노인과 어린이까지 승객은 끝없이 나왔고, 작은 오토릭샤에 무려 27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오토릭샤는 일반적으로 3명을 태울 수 있지만, 최대 6명까지 탈 수 있도로고 개조된 것도 있다.

파테푸르 경찰청장은 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경찰관이 오토릭샤 내부에서 20명이 넘는 사람이 내리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오토릭샤는 속도위반 및 탑승 규정 위반 등으로 압수됐다.

20명이 넘는 사람이 오토릭샤에서 내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공유됐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계 기록", "믿을 수 없는 광경", "누가 기네스북에 제보해 달라" 등 놀랍다는 반응을 이어갔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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