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KB증권은 15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일본인 VIP 트래픽 회복 신호가 포착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063억원 (+25.6% YoY, +6.6% QoQ), 영업손실은 181억원 (YoY 적자지속, QoQ 적자지속, 영업이익률 -17.0%)을 기록하며 아웃라이어를 제거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164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홀드율로 인해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한 카지노와 달리, 4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호텔 OCC가 급격히 상승하여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호텔 부문에서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2분기는 영업용 자산에 대한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는 계절적 비수기로, 하반기 영업이익률의 개선이 예상된다”라고 판단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일본인 VIP 방문객이 216명으로 전분기 21명 대비 크게 증가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5월부터 일본 VIP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돌입하여 4분기 이후 일본인 VIP 방문객의 본격적인 회복이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텔은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고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서 OCC(객실점유율)와 ADR(평균객실단가) 모두 코로나19 이전 수준 대비 10~20%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 여행이 불가능해지면서 내국인의 국내 호텔 수요가 증가하여 OCC가 크게 상승하고, 코로나19로 인해 프라이빗 수요가 증가하면서 풀빌라, 스위트룸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ADR이 상승한 것이 호실적의 배경”이라며 “3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로 하반기 호텔 매출의 상승을 기대한다”라며 매수의견, 목표주가 2만원으로 각각 유지했다./choimj@sedia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