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그래피티로 사상인디스테이션 새 단장

그래피티 프로젝트 'ST-ART SASANG' 진행

국내 최정상급 작가 5인 참여…라이브 페인팅 시연도

부산 사상인디스테이션 외벽에 그래피티 작업이 진행 중이다./사진제공=부산시부산 사상인디스테이션 외벽에 그래피티 작업이 진행 중이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국내 최정상급 그래피티 아티스트 5명과 함께 ‘ST-ART SASANG’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ST-ART SASANG’ 프로젝트는 사상인디스테이션 외벽에 그래피티 작업을 해 노후된 시설에 활기를 불어넣고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해 청년문화 거점 공간으로서의 사상인디스테이션 가치를 높이고자 부산시와 (재)부산문화재단이 기획·추진한다.



프로젝트 명인 ‘ST-ART SASANG’은 스트리트 아트(STREET ART)의 줄인 표현인 ‘ST-ART’와 시작(START)이라는 영어단어의 의미를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이는 예술을 통해 청년 인구 유입을 높이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핫스팟’으로서 ‘CATs 사상인디스테이션’의 재개관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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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에는 국내 최정상급 그래피티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부산 대표 그래피티 아티스트 ‘구헌주’ 작가, OCI미술관·소마미술관 등에서 전시를 하며 이름을 알린 ‘GR1’, 1세대 아티스트로 꼽히며 에르메스 150주년 기념 전시 ‘파리지앵의 산책展’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JAYFLOW’, 인천국제공항·부산 벡스코에서 배틀그라운드 그래티피 월을 선보인 ‘JINSBH’, 독창적인 캐릭터를 활용한 그래피티와 팝아트(pop art)적인 예술영역을 바탕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진 ‘SPIV’이다.

이들은 지난 11일부터 사상인디스테이션 외벽을 그래피티로 꾸미고 있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지역 인디문화의 정체성이 담긴 상징적인 이미지를 연출하고 더 나아가 부산이 다양한 예술장르가 살아 숨쉬는 도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작품 속에 담고 있다.

오는 16일 오후 2시 사상인디스테이션에서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그래피티 아티스트의 라이브 페인팅 행사가 열린다.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해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부산청년정책플랫폼, 부산문화재단 각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되고, 부산문화재단 청년문화팀 또는 부산시 청년희망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2013년 7월 개관한 사상인디스테이션은 시비 20억 원을 투입해 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 앞에 컨테이너 27개를 쌓아 지상 3층 2개 동 규모로 건립됐다. 코로나19로 잠정적으로 운영을 중단했으나 지난 3월 재개관해 기획 및 상설공연과 청년브랜딩 지원, 대관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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