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25조 원 규모의 민생 안정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에 취약차주 보호를 위한 자율적인 노력을 거듭 촉구했다.
이 원장은 15일 임원회의에서 "취약차주에 대한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금융권이 정부 차원의 대책 이외에 자율적으로 취약차주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개발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취약차주 지원 프로그램 중 성과가 좋은 우수사례는 여타 금융회사들에도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가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금융소비자들이 취약차주 지원 프로그램을 잘 몰라서 활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대국민 홍보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금감원은 최근 영국 금융감독당국은 경제여건 악화에 대응해 금융회사들이 취약 가계차주 및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