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尹대통령, 장관 ‘독대’ 때 강조한 말은 “어떻게든 경제 살리자”

업무보고 때 부처 장관 독대해 강조

“장관들이 민생 현장 많이 뛰어다녀야”

장관들, 업무보고 후 기자실 내려오기도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이종호(왼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부처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이종호(왼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부처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에도 ‘독대’ 형식의 새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이어간다. 윤 대통령은 독대한 장관들에게 “어떻게 하든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민생 안정을 강조하고 있다.



17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2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윤 대통령의 업무보고 때) 메인 지시는 경제 살리기”라며 이같이 전했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이) ‘장관들도 민생 현장에 많이 뛰어다니고, 민생 현장의 얘기도 듣고, 현장에 답이 있다, 국민께도 열심히 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자’ 이렇게 지시하고 있다”며 “대통령실에서도 국민의 어려움을 선제적이고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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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시작으로 12일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부터 부처 업무보고를 받았다.

윤 대통령의 업무보고 특징은 장관의 독대 형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이전의 부처업무보고는 통상 장·차관과 실·국장이 모두 참석해 부처 업무를 종합적으로 보고하는 식이 대부분이었다.

15일에 업무보고를 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업무 보고 후 청사 1층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들에게 업무 보고 주요 내용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부처 업무를 가장 잘 숙지하고 있는 장관이 전면에서 나서서 정책을 설명하고 언론과 소통해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지시가 배경이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나머지 부처들의 업무 보고도 순차적으로 받는다. 국토교통부·환경부(18일), 여성가족부(20일), 문화체육관광부·외교부·통일부(21일), 국방부·보훈처(22일) 등 보고 일정이 예정돼 있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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