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에서 민간 경비행기 1대가 추락해 50대 남성이 숨졌다.
17일 오전 10시 20분께 경기 화성시 우정읍에서 민간 경비행기 1대가 논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경비행기를 몰던 50대 남성 A씨가 다리 골절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A씨 외 경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던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몰던 경비행기는 사고가 나기 얼마 전 인근 항공교육원에서 이륙한 뒤 같은 곳에 착륙하기 위해 되돌아가는 과정에서 추락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락한 경비행기가 이륙한 시각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조종 실수나 기체 결함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토교통부와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