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에이플러스에셋타워가 4300억원에 거래되며 오피스 시장 역대 최고 평단가를 경신했다. 올해 상반기 서울과 분당권역 오피스 빌딩 거래 규모는 5조7000억원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18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2022년 2분기 투자 시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보유 중이던 에이플러스에셋타워를 ‘코람코더원강남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해 재매입에 나서며 평단가 약 4752만원을 기록해 서울 오피스 시장 전체에서 역대 최고 평단가를 경신하였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이번 거래에 국내 IT 기업(두나무)이 투자자로 참여 한 것이 주목 할 만하다”며 “최근 GBD 공실률이 제로(0%)에 가깝고 향후 사옥 확보의 목적이 겹치며 일반 기업의 대형 오피스 투자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서울과 분당권역 오피스 빌딩 거래 규모가 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GBD(강남권역)에서는 6건의 딜(거래)가 완료됐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5조7000억원으로 금리 상승기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동일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삼성SRA자산운용으로부터 역삼 멀티캠퍼스빌딩을 2580억원에 매입했다. 신논현역 인근 에이프로스퀘어는 JR투자운용이 마스턴투자운용으로부터 3070억원에 인수했으며 두산중공업, 위워크 등이 임차했다. CBD(도심권역)에서는 NH아문디자산운용이 보유한 유안타증권빌딩이 캡스톤자산운용에 3060억원에 매각됐다. 캡스톤자산운용은 향후 업무시설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BBD(분당권역)에서는 마스턴투자운용이 케이리츠투자운용 소유해 온 분당M타워를 2700억원에 매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