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을 열망하는 그룹 세븐틴(Seventeen)이 자신들의 방향성을 찾았다. 데뷔 초부터 부각한 긍정 에너지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도전하는 데 초점을 뒀다.
18일 오후 6시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의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 '섹터 17(SECTOR 17)'이 발매됐다. 지난 5월 공개된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 이후 약 2개월 만의 앨범이다.
앨범명 '섹터 17'는 정상에 오르고 싶어 하는 세븐틴의 의지가 가득 담겼다. 섹터는 해발 8,000m 이상의 고산을 일컫는 앨범명 '좌(SECTOR)'를 의미하는 것으로, 현재 지구상에는 16개의 좌가 현존한다. 세븐틴은 누구도 찾아내지 못한 미지의 영역 17번째 좌에 도달, 새로운 세계를 찾았다고 외친다.
타이틀곡 '_월드(_WORLD)'는 세븐틴의 신세계를 본격적으로 보여주는 청량송이다. 신세계의 '뉴(NEW)'를 명시하지 않고 밑줄 기호(_)를 활용한 것에는 세븐틴과 함께하는 모든 이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각자 원하는 세상을 해석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 마인드가 녹아 있다. 다양한 가치관을 포용하고 밝은 미래를 내다보는 세븐틴의 긍정 에너지가 돋보인다. 이번에도 우지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 포인트 톺아보기
'팀 세븐틴(TEAM SVT)'의 등장, 점점 뻗어가는 세븐틴의 영역
이번 앨범부터 '팀 세븐틴'에 대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는 세븐틴과 함께하는 모든 이들을 뜻하는 것으로 정규 4집의 마지막 트랙 '애쉬(Ash)'에서 언급된 바 있다. '애쉬'에서 방주를 타고 도착한 '팀 세븐틴'의 미지의 세계를 그렸다면, '_월드'에서는 진정한 하나가 돼 우리만의 세계를 펼쳐 나간다.
"더 높이 올라가겠다"고 강조한 세븐틴, 정상에 대한 야망은 계속
'팀 세븐틴'의 범주를 완성한 이들은 정상에 도착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다 함께 끝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모험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전 세계 K팝 신에서 가장 핫한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한다. '섹터 17'가 산봉우리와 같은 특정한 지점이 아니라 끝없이 확장될 세븐틴의 영토를 뜻하는 것도 같은 이치다.
세븐틴의 강한 의지처럼 미래는 밝다. 세븐틴은 앞서 정규 4집으로 초동 판매량 206만 7,769장을 기록하며 그룹 방탄소년단에 이어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유일한 그룹이 됐다. 이번 리패키지 앨범 또한 국내외 선주문량이 가뿐히 100만장을 넘어섰다. 그러면서 '7연속 밀리언셀러'라는 타이틀을 예고했다.
◆ 뮤직비디오 톺아보기
'-월드'는 모래바람 속에서 등장하는 세븐틴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들의 뒤편 '웰컴 투 _ 월드'라고 적혀있다. 이어 맑게 갠 도시에 '섹터 17'라는 문구가 보인다. '섹터 17'는 세븐틴의 신세계를 의미하는 것. 그곳은 밤에는 폭죽이 터지고, 낮에는 꽃잎이 흩날리는 천국 같은 곳이다. 세븐틴은 시종일관 웃음꽃을 피우며 춤추고 노래한다. 밝은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며 행복을 전한다.
◆ 가사 톺아보기
모든 걸 감싸주고 사랑해 주는 포용력이 느껴지는 가사다. 새로운 세계에서 함께 밝은 미래를 그리는 희망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