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뿐만 아니라 기업도 은행 예적금에 뭉칫돈을 넣으면서 고금리를 앞세운 고객 유치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Sh수협은행은 18일 기업(법인)고객 대상 수신 상품 기본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고객 대상 거치식 예금 상품인 사랑해정기예금, 어촌복지예금, 정기예금, Sh해양플라스틱제로(Zero)!법인예금과 적립식 예금 상품인 정기적금, 신자유부금, 상호부금 기본금리가 구간별로 0.50%포인트 높아졌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감안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더욱 경쟁력 있는 금리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업 수신 상품 기본 금리를 구간별 0.50%포인트 인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수협은행은 이달 4일 개인고객과 법인고객 대상 일부 수신 상품 기본 금리를 구간별 0.25~0.30%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달 1일 연 1.80%에 불과했던 만기 1년짜리(세전, 만기일시지급식) 사랑해정기예금과 어촌복지예금은 약 2주 만에 연 2.55%로 뛰었다.
대형 시중은행도 개인고객용 수신 상품에 이어 기업고객용 예적금 기본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15일 큰만족실세예금(법인) 기본금리를 연 1.40%에서 연 1.90%로 0.50%포인트 올렸다. 법인고객을 위한 정기적금 역시 가입 기간별로 0.50%포인트씩 인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