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사람을 태우고 운행 중이던 회전그네 놀이기구가 갑자기 무너지는 일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외곽에 위치한 팔마 캄파니아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 영상에는 최고 속도로 돌아가던 놀이기구의 바닥 부분이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무게와 진동을 이겨내지 못한 놀이기구는 곧바로 큰 소리와 함께 무너져 내렸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는 모습도 담겼다.
특히 부상자의 절반 이상이 어린이였고 사고로 부상을 입은 12세 어린이 1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지 경찰은 회전그네 놀이기구를 설치하고 운영한 업체를 상대로 과실치상 혐의 적용 여부에 대해 수사 중이다. 수사 당국은 해당 업체로부터 회전그네 안전 검사 증명 서류와 장비 등을 증거로 압수했다.